유린이 시절 필리핀...#1 5

대학교 방학 시절을 맞이하여 갓 제대한 저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개념으로  

혼자서 필리핀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닐라에 가면 놀고만 온다던 누나의 조언으로 이상한 시골 "일로일로"에 가게 되었죠.

첫날부터 픽업온 튜터가 제 노란 머리를 보드만 잘 놀게 생겼다고 

여기 오면 절대 하면 안될 2가지를 알려주더군요.

"여기는 경찰이 없다. 가드들이 총을 들고 다니는데 강도 등의 문제 등이 발생시 돈을 줘서 해결해라. 그게 낫다."

"혹시나 여자들이랑 엮이면 노콘은 절대 하면 안된다. 임신 협박 받아서 출국 금지 당할 것이다. 거액의 돈을 줘야 출국 금지 풀어준다."

제가 사고치거나 좀 놀게 생겼나봐요. ㅋㅋㅋ 인정합니다. 흰 피부에 얼굴을 다 가릴듯한  레이밴 선글라스에 푹 눌러쓴 모자... 

공부하러 왔지만, 여기는 유흥 천국이죠. 그냥 집에 갈순 없다는 생각 반, 영어 공부 제대로 하고 간다는 생각 반...

첫날부터 게스트하우스 환영파티를 해주시네요. 감사하게도...

여기 헬퍼들 요리를 너무 잘해서 다른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도 저희 쪽으로 막 밥을 먹으러 와서 항상 북적북적했습니다. 

여기 같이 사는 누나들 심지어 물도 좋았어요.  형들도 잘생기고... 거의 여성 4명 남자 3명 정도 게스트 하우스 비율이였습니다. 

심지어 그 중 한명은 약간 구리 빛의 신민아를 닮기도...

어쨋든 간단하게 술 한잔 걸친후... 얼굴 빨개진채로 방으로 돌아갔는데 

똑똑하고 누가 노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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