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방에서 단속됐던썰 1탄 1

썰하나 풀어봅니다

2010년대초반 상남동에서 

휴가나온 부사관친구랑 한잔하고

학생이 무슨돈이 있냐고

띄워준대서 안마방을 갔었죠

카운터에서 계산과 초이스를 마치고

맹인안마사분들께 안마부터 받고 방으로 들어갔죠

(아마 순서를 바꿨다면 큰일이 났을지도)

가슴이 정말 크셨던 누님이었는데

몇마디 나누고 담배한대 피고

양치하라고 칫솔을 줘서 양치중이었습니다

갑자기 밖이 소란스럽더니

누님이 소리내지말라고 하면서 침대밑에 숨는겁니다

저는 무슨일인가 하면서 칫솔을 물고 가만히 누워있었죠

그런데 치약을 계속 머금고있으려니 너무 불편한겁니다

그래서 살짝 뱉고 다시 누워있어야지 생각하고

세면대에 살금살금 이동해서 한모금 뱉어내고 다시 눕는순간 

경찰이 미친듯이 문을 두드리는겁니다

(아파트현관문과 똑같은 문이었습니다)

그 한모금 내려가는 물소리가 새어나갔더라구요

완전 굳어서 가만히 누워있는데

경찰은 부서져라 계속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경찰은 포기하지않더라구요

(역시 민중의지팡이입니다)

그때 저도 모르게 시끄러워서 빡쳤는지

일어나서 문을 열어 버렸습니다

경찰 두분이 맞이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찾아보지도않고 침대밑에서 나오세요 하곤

전 누님과 같이 연행되어 어느 파출소를 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