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시절

도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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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을 다니다보면 본인이 겪든 아니면

어디서 주워듣던지 한번쯤은 있는 일이다.

오늘은 내가 겪었던 일과 주워들은 일을 적어보겠다.


내가 겪은 일은


1. 우산도둑


비가 엄청나게 오는 날이었다.

업소와 주차장이 같은 건물이 아니라서

다른 곳에 주차하고 비를 뚫고 방문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업소 입구에 놓여진 우산통에 우산을 놓고

결제를 하고난뒤에 한타임을 하고 나왔다.

나갈때 그냥 나갔다가 1층에서 우산을 두고온게 생각나서 

다시 올라가서 우산통을 뒤적이는데 내 우산이 사라졌다.

차 사면서 받은 장우산이었는데 없어졌더라

실장님이 CCTV를 보면서 1시간동안 나가던 손님을 대충 보여주시는데

등산복 차림의 중년(?)의 손님이 검은 장우산을 가져가시더라

입장하실땐 다이소에서 파는 비닐우산을 우산통에 넣으시더니...



2. 사라진 롯데상품권


나는 하루에 2~3방(각자 다른 곳)을 가더라도 매 1방을 끝내고나서 ATM에 현금을 뽑으러간다.

1타임에 15~16만원이면 절대 20만원 이상 넣고다니질 않는다.

나는 돈을 잃어버린적이 없다. 내가 잃어버렸던건 롯데상품권이다.

10만원권 5장을 딱히 둘 곳이 없어서 현금 넣는 쪽 반대편에 5장을 넣어뒀었는데

롯데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서 사용하려고 하니 3장밖에 없는 것이었다.

2장을 어딘가에서 쓴 적이 없다. 

간혹, 매니저들이 손님 지갑에 손을 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나는 자리를 잠시 비우더라도 항상 지갑, 휴대폰, 가방을 들고 다닌다.

샤워를 하는 시간이야말로 개인 소지품이 가장 무방비한 시간이다.

현금이었으면 금방 알아챌수도 있었겠지만... 상품권은 자주 안쓰기 때문에

없어졌단걸 알아차리는데 꽤 오래 걸렸다. 아직도 누가 가져갔는지는 모른다.

동반샤워를 하는 매니저나 개인사물함에 보관을 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손님들도 언제나 소지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내가 들은 일은


1. 신발 바꿔치기


대부분의 업소는 입장하면 실내화를 주거나 어찌됐든 신발을 벗고 입장하게 되어있다.

해운대에 위치한 이 업소는 정말 특이하게도 방 안까지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

예전에 어떤 손님이 다른 손님의 신발을 신고 가버린 일이 생겨서 이렇게 한다고 들었다.

슬리퍼를 신고 왔다가 다른걸 신고 나갔다고 했나??? 기억이 조금 가물하다.

신발을 방까지 신고가면 매번 바닥을 엄청 신경써서 청소해야할텐데...

갈 때마다 깨끗한 걸 보면 여긴 청소를 상당히 열심히 한다는게 느껴졌다.

아무튼 자기 신발이 아니란걸 신어보면 알텐데... 남의 신발을 신고 가는 인간의 심리가 궁금하다.



2. 같은 매니저 소지품 손대기


라이터는 돌고돈다고 하지만 화장품부터 홀복까지...

몇 일동안 안나오거나 오랫동안 안나오면 자신의 물건이나 돈이 사라졌다고

울상짓는 매니저들이 간혹 있었다.

매니저 대기공간을 손님들이 들락거릴 일이 없으므로 해당 업소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일 때문인지 매니저 대기실에 개인사물함이 없으면 면접만 보고 다시는 안간다고 한다.

아무튼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는 인간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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