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노래방(3) 9

마트에서 일했던 나는 다음날도 한번 가보기로 한다..

퇴근하고 샤워후에 살짝(?) 꾸민 후 피시방을 갔다 새벽시간을 맞추기로 결정

신나게 게임 후에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서 나옴

나비노래주점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저 근처는 얼씬도 안해야겠다 마음먹음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 앞에 모텔 지하에 노래방이 있는걸 확인

평일이고 싸구려 모텔이라 인적도 드물었음

살짝 서성이다 네이버 검색 후에 전화를 걸어봄

그냥 무지성으로 들어갔다가 왠지 저번꼴 날거같은 느낌이 세게옴

이번 노래방 간판은 지성노래방

전화거니 할머니 주인장이 전화를 받네..

 혼자 맥주마시고 1시간만 논다고 말하니 목소리부터 벌써안좋음 

미씨TC술값 합 15부르길래 양주는요? 물어보니 20달라함

물가가 말이 안되는게 맥주랑 양주 가격이 5차이ㅋㅋㅋㅋㅋㅋ

양주 마신다고 하니 그제서야 밝아지는 목소리와 태도 

이번에도 아가씨 보고 결정한다고 말을한뒤

들어 가 담배피고있으니 이번엔 40대중반 아줌마 한명이 옴

몸매관리는 좋았고 화떡이지만, 젊을때 이뻤을거 같긴함

근데 한명만 보기가 조금 애매했음..

보류같은건 없나 물어봤는데 없다고 말함

아가씨를 태우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 돌아가며 쓴다고함

할까말까 고민하다 이번엔 그냥 돈보다 시간이 아까워서 앉으라고 말하고

양주세팅/과일안주 들어옴

자기소개를 막 하곤 잘생겼다며 벌써 아양떰..

노래 한곡 불러보라하고 위아래로 스캔해봄

하얀색 와이셔츠에 검은색테니스 치마입고왔는데, 골프하는 느낌을 받음

양주랑 맥주무제한으로 마시고있는데 술이 꽐라가 됌

내가 4번째 손님인데 그전에 양주를 계속 들이부었나봄

그러곤 허벅지쪽을 계속 만지고 얼굴을 쓰다듬음

근데 그때 당시엔 그냥 발정난 아줌마같은 느낌..

5만원을 주면 입으로 해주겠다하고, 10만원 주면 룸에서 가능하다고하네..

지갑은 두둑했었지만, 놀다보니 이런아줌마한테 돈을 주면서까지 해야겠나..싶었음

오히려 내가 돈을 받아야 되는데..

그냥 술만 마시고 놀다 가라고 얘기함

그렇게 얘기하니 곧 퇴근이니 밖에서 한잔 더하자고하네..

심심하고 시간추가 더하면 돈이 더나오니 나가자고 함

계산 끝내고 밖에서 담배한대 피면서 기다리고있으니 봉고차 한대오더니,

어떤 아저씨랑 얘기후에 내쪽으로 옴

어디갈래 물어보는데 동네 어디를 봐도 하는 2시라 술집이 없음..

그래서 근처 CU에서 소주사서 육포랑 라면이랑 사서먹음

얘기를 나눠보니 이혼후에 스폰같은거 한다면서 골프치러 댕긴다고 말하네

그러더니 이 동네에서 젊은사람 애기 나누는게 처음이라고

더 같이 있고싶다고 얘기함

그말은 즉슨 같이 모텔가자는 소리인데, 돈없다고 개구라침

돈쓰기싫어서 온갖 불쌍한척은 다한듯..

학생이고 알바하고있는데 노래방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서 갔다니 믿는 눈치

모텔도 지가내고 술값도 지가 내겠다 하는데 아줌마랑 같이 자기가 싫었음..

길에 사람도 없겠다 야외에서 하는건 어떠냐고 떠봄

그러니 미쳤다 그러면서 은근 기대하는게 보였음

너무 야외면 좀 그러니 빌라계단이나 인적이 드문곳으로 가자함

순순히 따라오데?

그래서 근처 작은상가아파트(10층정도되는) 곳 계단으로 들어가서 앉았음

아무것도 안하고 뻘쭘하게 있으니 아줌마가 답답했나봄

바로 한칸 내려오더니 바지지퍼쪽으로 손이옴

그리곤 풀고 ㅅㄲㅅ해주는데 역시나 노련미라는게 립스킬이 장난이아님

지금 생각해봐도 탑5안에 드는듯

그리곤 옷은 다안벗고 가슴이랑 치마만 내린채 내 위에서 앉는데

생선비린내가 어디서 나는거임..

후각을 너무 자극하는 냄새라 정말..악취가 다름없었음

정신이 혼미해져서 입으로 더 받고싶다고 함

그러니 웃으면서 다시 해주는데, 머리끄댕이 잡고 빠르게 펌프질해서 입에싸버림

아줌마는 거기서 토하고 휴지가지고 올게요 하고 나가서 튀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쫒기든 그렇게 빠르게 뛰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뒤도안보고 살려고 뛰었다..

혹여나 동네에서 볼까봐 그때부터 안경을 끼고 다녔고 그 골목/노래방 근처는

얼씬도 하지않고 지금까지 잘 다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