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진짜 전역날 무서웠던게

행동거지가 무슨 중1 같은 동기가 있었는데

내 중대는 전역하는 사람 있으면 아침 일과를 어느정도 뺄수 있어서라도

어느정도 행보관한테 떼써서 가는게 있었고 나름 행보관/중대장도 인정해주는 분이기였는데

그 폐급동기가 전역할때 정말 아무도 안감...내가 그냥 떠보는 투로 물어보니까

굳이 갈필요 있습니까? 라고......

나때는 그래도 전날이랑 가기 직전이랑 사진도 찍어주고 짐도 들어주고

타중대 위병소 서는 애랑 노가리도 까고 여러가지 해주긴 해줬는데

와 나도 폐급이었으면 저렇게 됬었겠구나 하는거 보니까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