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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직원가로 해드릴게요" VIP고객에 24억 등친 백화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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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고대행 카페서 139명 속인 셀러
VIP 고객들만 골라 돈 뜯은 백화점 직원
“백화점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 추가금까지 얹었는데….”

30대 남성 백성현씨(가명)는 마음에 담아 둔 롤렉스 시계를 사기 위해 몇 번이나 백화점 오픈런도 몇 차례나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그러나 온라인의 한 명품 구매대행 카페에서 해당 모델을 해외 직구로 구할 수 있다는 판매 글을 봤다. 백씨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구매대행 결정을 했고,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판매자(셀러)에게 입금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록 백씨가 구입한 롤렉스 시계는 도착하지 않았다. 셀러는 여전히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기다리다 지친 백씨는 자신과 비슷한 피해를 본 글들이 카페에 연달아 올라오자 불안함을 느꼈고, 결국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에 셀러를 고소했다. 백씨는 “워낙 규모가 큰 카페인데다가 해당 셀러도 몇 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사기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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